3개월마다 검사… 정상안압 회복·유지
수정 2010-10-04 00:00
입력 2010-10-04 00:00
시야검사까지 받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시야 중심부와 달리 주변부에 녹내장 징후가 뚜렷했다. 결과는 만성 녹내장 중기였다. 의사와 상의해 우선 약물로 안압을 낮추기로 했다. 이후 안압 변화와 약물의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주일 단위로 경과를 살폈다.
1주일 후, 강씨는 다시 안과를 찾았다. 안압은 처음보다 낮아졌으나 안구 충혈이 심해 안약을 바꿨다. 이후 1개월·3개월 뒤 실시한 검사에서는 안압이 정상치에 근접했으나 6개월과 1년 후에 시행한 시신경·시야검사에서 병증이 다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기 원장은 “병증의 진행을 억제할 필요가 있어 기존 한 가지 약물에 추가로 다른 약제를 병용 처방했다.”면서 “환자가 약물에 잘 반응해 이후 2종의 약제를 병용하는 방법으로 정상 안압을 회복·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씨도 “초진 후 4년이 지난 지금은 3개월마다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다행히 병증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약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아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10-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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