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 폐철도의 재발견… 호텔·케이블카·아트터널 들어선다

강주리 기자
수정 2024-05-13 12:18
입력 2024-05-13 00:40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선정
단양역~심곡터널 관광지 조성
1133억 투입 2026년 완공 목표
인구감소지역이자 관광형 생활인구 시범대상 지역인 충북 단양군은 지난 3월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1호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단양역에서 심곡터널까지 1.7㎞에 걸친 5만여㎡ 부지에 사업비 1133억원을 투입해 1㎞ 길이의 케이블카와 호텔, 미디어 아트터널, 실내 체험시설, 로컬마켓,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충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동부건설 등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세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24만명 정도였던 체류인구가 2027년엔 30만명 더 늘어 총 54만~5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민간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정부 재정,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를 결성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단양 강주리 기자
2024-05-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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