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하)] 50대이상 57% “찬성”… 2030 58% “반대”
수정 2010-01-04 00:16
입력 2010-01-04 00:00
4대강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47.8%(매우 반대 16.1%, 다소 반대 31.7%), 찬성한다는 응답은 43.8%(매우 찬성 9.1%, 다소 찬성 34.7%)로 엇비슷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58.5%, 30대의 58.3%, 40대의 55.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50대 이상 응답자 중에는 57.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50대 이상에서의 반대의견은 30.3%였다.
지역별로 찬성 의견은 대구·경북(52.4%)과 수도권인 서울(50.5%) 및 인천·경기(49.5%)에서 높았다. 반대 의견은 호남(69.2%), 충청(60.4%)에서 매우 높았다. 지역에 따라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린 셈이다.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보수성향의 응답자 중에는 찬성이 60.8%, 반대가 32.2%였다. 반면 진보성향에서는 반대가 59.4%로 찬성(33.4%)을 압도했다. 또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64.1%로 높았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65.2%나 됐다. 지지 정당별로 4대강 사업에 대한 시각 차가 컸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은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도 엇갈렸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층에서는 찬성이 64.0%로 높게 나타난 반면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 중에는 반대가 74.6%로 압도적이었다.
조재목특임교수·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0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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