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바이러스 2009] 대구 신망애원에 쌀 50포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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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05 00:40
입력 2009-06-05 00:00

서울신문·행안부·농협 공동 지방 첫 행복나눔 행사

“바쁜 일정에도 저희 시설을 찾아 큰 선물까지 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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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 아동복지시설 신망애원에서 이달곤(오른쪽 네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이 쌀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4일 대구 아동복지시설 신망애원에서 이달곤(오른쪽 네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이 쌀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4일 대구시 수성구 중동 신망애원에 뜻밖의 손님이 방문했다. 취임 후 처음 대구를 방문한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이 들렀다. 서울신문과 농협중앙회, 행안부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행사’를 위해서다.

이 장관은 송종철(59) 신망애원 원장으로부터 현황을 들은 뒤 농협이 내놓은 쌀 1004포대(20㎏짜리) 가운데 50포대를 전달했다. 그동안 이 행사는 서울에서만 열렸으며 지방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이곳이 아동복지시설임을 감안, 쌀 이외에 아동도서 500권과 과자 30만원 어치도 전달했다. 쌀 50포대는 신망애원 원생 63명 전원이 1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송 원장은 “최근 경제가 어려운 데다 복지시설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 그나마 후원자들도 장애인이나 노인 복지시설 등 여론이 집중되는 곳을 선호한다. 이번에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행사를 이곳에서 치러 너무 뜻밖이고 아이들에게도 큰 희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생 전진태(12)군은 “장관님이 직접 와서 쌀은 물론 책과 과자를 주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더욱 사이좋게 지내고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9-06-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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