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남덕우 前 총리 요즘 생활
수정 2009-02-13 01:00
입력 2009-02-13 00:00
한자교육 운동 앞장… “골프 핸디캡? 걷는 게 중요”
건강 비결에 대해 아침에 눈을 뜨면 발목·무릎·허벅지·손목·팔꿈치·어깨의 관절을 차례로 좌우 10회씩 돌린다고 했다. 500회씩 하던 장수축 운동은 요즘 들어 200회로 줄였다고 한다. 자택에서 가까운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헬스클럽을 1주일에 두서너 번 찾아 스트레칭, 걷기 운동, 수영을 한다. 남 전 총리는 “최근 친구들의 권유에 따라 뜸을 뜨기도 하는데 원기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 전 총리는 컴퓨터가 생활의 주요 부분이라고 말할 정도로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경제문제·세계정세를 검색하고 CNN 뉴스를 청취한다. 외부 원고나 강연원고도 모두 컴퓨터로 처리한다.
그는 전직 총리들과 함께 초등학교 정규교육에 한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만들어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남 전 총리는 “동북아의 한국·일본·중국은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고 한자를 빼고 3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글조차도 한자를 떠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고, 사람들의 이름도 한자로 짓는 것이 보통인데 대학생조차도 자기의 이름을 한자로 쓰거나 해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지적했다.
일본과 같이 학생들에게 1000자 정도의 상용 한자를 가르치면 우리 언어가 더욱 풍부해지고 일본어, 중국어를 배우기 쉽고 동양 문화를 이해하기 쉬워 질 것이라는 얘기다.
2009-02-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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