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논술경향
김재천 기자
수정 2007-12-18 00:00
입력 2007-12-18 00:00
●인문사회 계열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의 통합을 중심 축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험생의 판단과 대안을 요구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특히 자연계열에 비해 각 논제의 연결성이 뚜렷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각각의 논제들이 문제해결의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심화 또는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구체적인 사례로 시작해 일반화한 다음 포괄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반대로 일반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요약하고, 분류하고, 분석하고, 견해를 제시하라는 등의 논제가 주어진다.
제시문은 주로 교과서, 신문기사, 통계자료 등 비문학 지문이 활용된다. 배경지식보다는 주어진 자료에 입각해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제시문들의 관계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다. 특히 한 제시문의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의 입장을 평가하려면 양쪽 입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왜 다른지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자연 계열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 또는 과학탐구 영역 내 과목들의 통합을 기본 골격으로 수학과 과학의 기본 원리·개념을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대학들의 발표에 따르면 과학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대학마다 중점을 두는 특징을 구분하는 기준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제시문과 논제에서 두 가지 이상 교과 영역의 지식이 잘 통합돼 있는지 또는 특정 교과 영역 단독형으로 출제되는지에 따라 나뉜다. 이에 따라 통합논술 유형에 맞는 문항에 충실할지 또는 각 교과목 학습에 충실할지 결정할 수 있다.
통합논술이라고 하더라도 교과 영역을 기준으로 중심에 있는 과목이 언어나 수리,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가운데 어느 과목이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과목을 공부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세번째는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기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제시문과 관련된 교과목의 심화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에 따라 나뉜다. 실제 몇몇 대학들은 심화 지식이 영향을 답안 작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항을 출제하기도 한다. 때문에 심도 있는 관련 지식을 쌓는 데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7-12-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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