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본지 단독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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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수정 2006-06-13 00:00
입력 2006-06-13 00:00

“새 시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새 청사가 업무공간 위주에서 문화·관광·비즈니스 업무중심의 복합센터로 확 바뀐다. 착공식은 오는 20일 현 부지에서 열린다. 한강 노들섬에 지을 예정인 오페라하우스는 접근성 문제를 보완해 추진하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장소에 건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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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취임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하지 않는 대신 공약실현 차원의 보강개편은 취임 3개월 이내에 모두 마무리지어 조직의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12일 당선이후 처음으로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당선자는 “시청사는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청사 면적의 최소 3분의1이나 절반을 할애해 내외국인이 누구나 들끓는 문화·관광·비즈니스의 중심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와 관련,“국가 경쟁력이나 도시 경쟁력에 있어서 랜드마크는 필수적”이라면서 “‘그 많은 돈을 들여 오페라하우스를 지을 필요가 있느냐.’고 물을 수 있지만 충분히 이해를 구하고, 의견도 들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정부·여당의 지방세 세목교환과 관련,“각 구청의 재산세 가운데 35%씩을 거둬 공동세로 활용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면서 “정부·여당과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6-06-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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