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섬·해안이 최적?
김상화 기자
수정 2005-08-31 07:41
입력 2005-08-31 00:00
방폐장은 일반적으로 내륙보다 해안이나 섬 지역에 건설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원자력기술원측은 설명했다.
우선 경제적 이점을 들 수 있다. 기존 국내 원전 20곳 등에 쌓여 있는 6만 9000여 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육로를 통해 방폐장으로 운송할 경우 대형 컨테이너 차량 수천여대에 분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해상로를 이용하면 선박 몇 대로 일시에 운송이 가능해 수송비가 크게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해상로는 육로에 비해 사고 등 운송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해상로는 육로로 운송할 때 국제 규격상 차량 외부에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한 ‘방사성폐기물 운반표시’가 필요없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5-08-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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