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 (上) 투자처로서 한국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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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20 00:00
입력 2004-05-20 00:00
|파리 함혜리 특파원·프랑크푸르트 연합|외국 전문경영인들은 투자처로서 한국은 고급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것을 높이 평가하는 반면 불안한 노사관계와 장기적인 차원에서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독일의 세계적 화학기업 바스프의 디트리히 폰 한슈타인 수석 고문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의 최대장점은 뛰어난 인력”이라고 지적했다.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의 경제자유구역(FEZ) 합동 투자유치 설명회에서였다.

폰 한슈타인 고문은 바스프가 한국에 투자하고 성공한 배경으로 ▲잘 짜여진 인프라 ▲안정적 에너지 공급 ▲높은 성장률 ▲중국 등 배후시장에의 접근 용이 등을 꼽았다.그러면서 그는 “시장 요소보다 더 중요한 최대의 장점은 인력의 질”이라면서 한국 사람들은 매우 역동적이며 ‘할 수 있다.’는 정신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또 다른 한국 투자 성공 사례를 발표한 독일의 유수한 자동차 부품업체 헬라-베어의 토마스 헤덴보르크 사장 역시 성공하겠다는 열망과 회사에 헌신하는 우수한 인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겐 한국의 가장 중요한 장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헤덴보르크는 그러나 ▲장기적 전망의 불확실 ▲사회적 개방성 미흡 ▲일부 급진적으로 비치는 노조 등은 투자시 위험 요인이라면서 서유럽에서 제도적으로 정착된 노사관계 경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다만 신속한 의사결정 역시 한국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지는 사이 자사의 한국내 사업도 급성장했다고 비유했다.

lotus@
2004-05-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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