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베트남전쟁 참상 전세계에 알린 종군 사진기자 맬컴 브라운 숨져
수정 2012-08-30 00:30
입력 2012-08-30 00:00
브라운은 1963년 베트남의 고승이었던 틱꽝득 스님이 베트남 정부의 불교 탄압 조치에 맞서 자신의 몸을 불태우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응오딘지엠 전 베트남 대통령의 퇴진과 군부 쿠데타의 도화선을 마련했다.
친미 성향의 응오딘지엠 정권을 지원했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신문의 1면에 이 사진이 실리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베트남 정책을 재평가했던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8-3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