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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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21 00:26
입력 2010-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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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이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62세.

대한전선 창업자인 고 설경동 회장의 2남 2녀 가운데 막내로 1983년부터 대한제당 경영을 맡아 왔다. 경영을 맡은 뒤 1956년 회사 창업 이래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겪지 않은 전통을 이어와 노사관계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외환위기 당시 무감원, 무감봉, 무분규의 ‘3무 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산업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선영씨와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02)3010-2631.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0-10-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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