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美 첫 女법무 재닛 리노 별세

하종훈 기자
수정 2016-11-07 23:02
입력 2016-11-07 22:38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하던 1993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검사장이던 리노는 여성 법무부 장관을 고집한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추천으로 연방 정부의 첫 여성 법무 장관으로 지명됐다.
리노는 8년의 재임 기간 동안 엄격하고 독립적인 직무로 클린턴 대통령 부부를 당혹스럽게 했다. 리노는 1997년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불륜 스캔들을 조사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1995년부터 파킨슨병을 앓던 리노는 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2002년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11-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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