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영암 삼호중공업 김무정 과장 ‘자원봉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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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2-08 10:21
입력 2015-12-08 10:21

행복약속봉사단 운영…전국자원봉사자 대회서 국무총리상

회사의 지원속에서 묵묵히 제 할일을 했을 뿐 입니다“

전남 영암군 삼호중공업에 근무하는 김무정(46·총무부) 과장이 ‘자원봉사왕’으로 인정받았다. 김 과장은 4일 서울에서 열린 ‘2015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1995년 삼호중공업에 입사한 김 과장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 등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자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2013년 기존의 사내 사회봉사단을 새로 정비해 ‘행복약속 봉사단’을 출범시키는 데 앞장섰다. 회사 임직원 100여명, 사우 부인 50여명 등 150명이 회원인 행복약속봉사단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기부문화 정착,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재능나눔 실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해 4월 발생된 세월호 참사 때에는 사고 당일부터 76일 동안 현장에 상주하며 실종자 가족 및 자원봉사들에게 식사 4만2천230끼를 제공하고 모포와 우의 등 2천여점을 지원하기도 했다. 행복약속봉사단의 이같은 봉사활동은 회사의 전폭적 지원 외에도 외부의 성원,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밑거름이 됐다. 김 과장은 8일 ”앞으로도 진실된 마음으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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