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끊어진 남북철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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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05 13:58
입력 2015-08-05 13:58

1단계 백마고지∼월정리 ‘경원선 남측구간’ 오늘 착공

수도권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잇는 최단거리 노선인 경원선이 70년 전 남북 분단으로 끊어진 경원선 철도가 남측 구간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정부는 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복원공사 1단계 백마고지∼월정리 구간 기공식을 개최했다.

박 대통령은 “경원선이 복원되면 여수와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 기차가 서울을 거쳐 나진과 하산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게 된다”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진군을 알리는 힘찬 기적 소리가 한반도와 대륙에 울려 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돼 용산∼원산간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 역할을 담당했으나 1945년 남북분단으로 단절됐고 6·25 전쟁으로 남북 접경구간이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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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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