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산 이전’ 포함될까… 금융위원장 ‘무산’ 취지 발언 논란에 “국회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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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수정 2026-11-04 00:22
입력 2026-11-04 00:06

시민단체 “확정 전 성급한 발언”
부산시 “산은 이전 준비에 최선”

정부가 이달 중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대상에 포함되느냐를 두고 지역의 관심이 쏠린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3년 5월 국토교통부는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는 2005년 1차 공공기관 이전 이후 18년 만에 이뤄진 수도권 잔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고시였다.

고시 이후 부산 지역에서 산업은행 본사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장기간 국회에 계류되면서 이전 작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이 법은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해당 조문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부산 지역 시민단체 등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부산시도 민선 9기 출범 이후 산업은행을 유치 대상 공공기관에 포함하며 이전에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정정했지만 지역 시민단체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살아 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금융당국 수장이 무산된 것처럼 말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이전 공공기관에 산업은행이 포함된다면 당연히 부산으로 와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정부의 균형 발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이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세줄 요약
  •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관심 집중
  •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 개정 지연으로 정체
  • 금융위원장 발언 논란에 지역 반발 확산
2026-1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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