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내 성착취했다는 의혹에…70세 부친 살해, 인도 충격 [핫이슈]

윤태희 기자
수정 2026-10-13 13:30
입력 2026-10-13 13:30
인도 32세 남성, 70세 아버지 흉기로 살해
이웃에게 아내 성착취 의혹 듣고 부친과 갈등
주민들이 붙잡아 경찰 인계…살인 혐의 수사
인도에서 32세 남성이 아내에 대한 성착취 의혹을 듣고 70세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남성은 이웃에게서 아버지와 아내의 부적절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인근 돔비블리의 피사블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남성이 집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주민들은 사건 직후 달아나려던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압수했다.
이웃에게 들은 아내 관련 의혹…부친과 갈등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아버지와 아들은 인근 공장 등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한집에서 생활했다. 사건 당시 아들의 아내는 고향에 머무르고 있었다.
남성은 최근 이웃들로부터 자신이 일하러 나간 사이 아버지가 아내를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혹을 확인하려고 아버지에게 따져 물었고,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보도했다. 이후 남성은 흉기로 아버지의 복부 등을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반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남성이 아내와 아버지의 불륜 관계를 의심했으며, 사건 당일 아버지가 잠든 사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가족 간 갈등이 살인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의혹의 성격과 구체적인 범행 상황에 대해서는 서로 다르게 설명했다.
성착취 실제 있었나…경찰, 범행 동기 조사인도 만파다 경찰서는 형사법(BNS) 제103조 1항을 적용해 남성을 살인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산디판 신데 만파다 경찰서 수석경감은 현지 언론에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 도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오는 15일까지 경찰 구금을 허가했다.
다만 사건의 발단이 된 성착취 의혹은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아들이 이웃에게서 들었다는 이야기나 아내와 아버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의심도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성착취와 불륜 의심은 성격이 다른 주장인 만큼 실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아내의 입장 역시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이 아버지를 의심하게 된 과정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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