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살며시 따라가 ‘쾅’…러군 ‘미행’한 우크라 드론, 탄약고 박살 [영상]

송현서 기자
수정 2026-09-23 12:50
입력 2026-09-23 12:50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군용 트럭을 미행하다가 은폐된 탄약고를 발견하고 이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일부 장악한 자포리자주 훌리아이폴레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군용 트럭 한 대를 발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부대와 즉시 교전하기보다는 드론을 이용해 트럭의 움직임을 감시했다.
해당 트럭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은폐된 한 장소에 도착했다. 해당 장소는 러시아군의 152㎜ 포탄 약 60발이 비축된 탄약고였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제7공중강습군단에 해당 목표물을 인계하고 작전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은 탄약고는 곧바로 폭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작전에서 저렴한 FPV(1인칭 시점) 드론 단 1대만으로 포탄 수십 발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의 트럭이 발견된 뒤 3시간 30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며 “이는 최초 정찰과 공격 사이의 시간이 비교적 짧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FPV 드론 단 한 대만으로 약 60발의 152㎜ 포탄을 제거했다. 이는 비교적 저렴한 드론 공격의 효과를 크게 높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우, 에너지 휴전할까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으로 전 세계 경윳값이 급등했다며 에너지 휴전을 촉구해 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에도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을 이어가 트럼프 대통령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하지 않는 데 동의한다면 어떤 형태의 에너지 휴전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러시아의 입장은 알지 못한다”며 “미국이 어떤 형태로든 러시아를 협상에 나오게 할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며 “미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이 무의미한 러시아의 전쟁이 겨울이 오기 전에 끝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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