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했더니 오물 투척”…민주당 향해 폭발한 조국의 ‘경고’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9-04 19:16
입력 2026-09-04 19:16
“은혜 갚으려 대문 두드렸더니 비방·조롱 돌아와”
민주당 “배은망덕”, “자다가 봉창” 비난에 페이스북 통해 맞불
“또 한 명의 반명 만들어 대통령에게 무슨 도움 되겠나” 직격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레드팀’을 자처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민주당의 거센 비난을 두고 “오물을 투척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원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은혜’를 제대로 갚기 위해 경고 신호로 ‘대문’을 크게 두드렸더니, 시끄럽다며 오물을 투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충정으로 객관적 상황과 대처 방안을 제시했으나, 거두절미하고 ‘배은망덕’ 또는 ‘봉창 두드린다’며 공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번 설전의 발단은 지난 1일 조 원장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이었다. 조 원장은 당시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및 조작기소특검법에 대해 “어떤 법률이 특정 개인만을 위해 만들어진다는 인상을 주면 실패한다”며 “조작기소를 이유로 공소취소를 하려면 조작기소가 확인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즉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동지의 언어라고 할 수 없다. 배은망덕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고, 5선 박지원 의원 역시 “자다가 봉창 때리는 분이 있다. 영특하셨던 분들이 왜 이러시는지 답답하다”며 날을 세웠다.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연이은 공격에 조 원장은 여권 내부의 대응 방식을 지적하며 맞불을 놨다. 조 원장은 “그런 식의 비방과 조롱은 대통령이 처한 문제 해결에도, 국정 지지율 회복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그리고 또 한 명의 ‘반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통령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직격했다.
조국 원장과 민주당 간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여권 내부의 균열과 갈등 양상이 향후 국정 동력 및 정국 주도권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경근 기자
세줄 요약
- 조국, 민주당 비난에 오물 투척이라며 반발
- 공소취소·조작기소특검법 발언이 설전 촉발
- 여권 내부 갈등, 국정 동력 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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