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제주 건입동 부두서 바지선 크레인 전도… 2명 깔려 1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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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9-04 17:14
입력 2026-09-04 17:14

1명은 골반·어깨 등 골절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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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지역 곳곳에 강풍이 부는 가운데 오후 3시 53분쯤 제주시 건입동 부두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자 2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4일 제주지역 곳곳에 강풍이 부는 가운데 오후 3시 53분쯤 제주시 건입동 부두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자 2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지역 곳곳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건입동 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바지선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자 2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제주시 건입동 부두에서 “크레인이 쓰러져 남성 2명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58분쯤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고 당시 바지선에 설치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철판 아래에 작업자들이 깔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5분쯤 2명 중 1명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여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나머지 1명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됐으며 오후 4시 20분쯤 구조됐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남성은 이날 오후 4시 23분쯤 병원에 도착했고, 다른 남성은 골반과 어깨 등에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로 오후 4시 32분쯤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한 명은 바지선 외부에서 안전바 작업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크레인을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바지선 바닥 철판 보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당시 강풍으로 인해 크레인이 쓰러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강풍경보 속 건입동 부두 크레인 전도 사고 발생
  • 작업자 2명 깔림, 1명 심정지·1명 골절 의심
  • 해경,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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