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참사 지울까…‘임시 감독’ 모레노 “말 대신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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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9-04 10:43
입력 2026-09-04 10:43

홈페이지 통해 감독 부임 소감 남겨
24일 에콰도르전 포함 A매치 6경기
“결과보다는 노력·정직·존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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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EPA 연합뉴스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EPA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말보다는 축구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남긴 한국 축구의 치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레노 감독은 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존경해 왔다. 이제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을 승인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및 임시 감독 등을 역임한 갖춘 모레노 감독은 한국 사상 첫 스페인 지도자이기도 하다. 임기는 11월 27일까지로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약속하진 않겠다. 대신 노력, 정직, 존중을 약속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무엇이든, 그것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출범식에서 언론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전에는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노호는 우선 오는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28일에는 우루과이를, 내달 2일과 6일에는 각각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11월에도 A매치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레노 사단의 계약 기간이 11월 27일까지인 만큼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6번의 A매치 이후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모레노 감독은 평가를 통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모레노, 한국 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
  • 말보다 경기로 증명하겠다는 각오 발표
  • 에콰도르전 시작으로 A매치 6경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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