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만서 첫 수소버스 운행…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

이성진 기자
수정 2026-09-04 10:05
입력 2026-09-04 10:05
무스카트 ‘그린 루트’서 수소버스 시범 운행
현대케피코 240㎾급 초고속 충전기 운영
현대차그룹이 오만에서 수소전기버스 운행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오만 살라라 술탄 카부스 문화복합단지에서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 에너지유통사 옴코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만 주요 공공기관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협력한다. 핵심은 오만 최초의 수소 시내버스 도입과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오만 국영운수사 무와살랏은 무스카트 대중교통 노선에 친환경차 전용 노선 ‘그린 루트’를 지정한 뒤 현대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승객 운송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만 국영에너지 그룹 OQ의 에너지 유통부문 계열사인 옴코는 친환경 충전 인프라 자회사인 이보를 통해 할반 지역의 옴코 운영 주유소에서 현대케피코의 240㎾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6개월간 충전 성능과 이용 수요를 평가해 향후 충전 인프라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일반 상용차와 승용차 시장 등 오만 모빌리티 시장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만은 석유 산업 비중 축소를 통한 탄소중립과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비전 2040’을 추진하고 있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은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오만의 담대한 비전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세줄 요약
- 오만 정부·옴코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
- 오만 첫 수소전기버스 도입, 그린 루트 시범 운행
- 240㎾급 초고속 충전기 운영, 인프라 확대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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