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해법, 돈보다 문화”…『제5의 문화』 출간 후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9-03 21:11
입력 2026-09-03 21:11
이병욱 전 해남문화관광재단 대표, 농산어촌 강소도시 청사진 제시
사람·생태·문화·경제·기술 융합…“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 만들어야”
지역소멸 위기를 경제·인프라 확충만으로 풀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 출간된다.
이병욱 전 해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3일 저서 『제5의 문화-농산어촌 강소도시 문화프로젝트』 출간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후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책의 핵심은 농산어촌을 더 이상 도시를 따라가는 ‘낙후지역’으로 보지 말자는 것이다. 지역이 가진 자연과 역사, 생활문화 등 고유한 자산을 스스로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이를 ‘문화적 전환’으로 규정했다. 정부 지원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전문가가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키우고 이를 경제와 일자리, 정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핵심 가치로 사람·생태·문화·경제·기술을 제시했다. 주민의 경험과 지역문화가 생태환경, 기술·경제와 결합할 때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연결해 농산어촌을 ‘스스로 우뚝 서는 문화주체’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행복하게 살고 외부에서도 머물고 싶은 ‘미래형 농산어촌 강소도시’로 체질을 바꾸자는 구상이다.
출간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진행된다. 후원자에게는 도서와 전통매듭 책갈피, 감사 카드 등이 포함된 출간 기념 세트와 후원자 명단 등재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 전 대표는 “이 땅의 가장 넓고 깊은 이야기는 도심보다 농산어촌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구체적인 용기를 주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지역소멸 해법, 문화적 전환 제시
- 농산어촌 고유 자산을 성장동력화
- 주민·전문가 협력해 정주와 일자리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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