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3년 만에 다시 ‘LG맨’…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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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09-02 00:14
입력 2026-09-02 00:14

메이저·마이너리그 오가다 컴백
마운드 부진 LG 불펜 보강 성공
KBO 규정 따라 PS 출전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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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연합뉴스
고우석.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초특급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엔 분명히 큰 힘이 된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엔 쓸 수 없는 카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된 이후 마이너리그로 떨어진 고우석이 LG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LG 관계자는 1일 “고우석이 복귀 의사를 전했다. 이미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국내 선수는 7월 31일, 외국인 선수는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다. 이미 보름을 훌쩍 넘긴 시점이라 고우석의 포스트시즌 출장은 불가능하다. 다만 정규시즌에는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LG 마운드는 현재 사면초가다. 시즌 초반부터 삐걱대며 아랫돌 빼내 윗돌 괴며 겨우겨우 버텨왔다. 그러나 임시방편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베테랑 김진성은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장현식도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우고 있다. 최근엔 송승기가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도 구멍이 생겼다.

그런 가운데 2023년 우승 당시 마무리를 맡았던 고우석이 3년 만에 돌아온다. 고우석은 미국 생활 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했고 지난 7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지만 기회는 많지 않았다. 마지막 팀이었던 트리플A 세인트폴에서도 8경기 9.1이닝 평균자책점 12.54로 부진했고 최근엔 거취 문제로 스트레스도 심했다. 어느 정도의 몸상태인지, 실전 감각은 어느 정도인지부터 정밀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박현진 전문기자
세줄 요약
  • LG, 방출된 고우석 재영입 발표
  • 등록 시한 넘겨 포스트시즌 출전 불가
  • 부상자 속출한 불펜에 정규시즌 보강
2026-09-02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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