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성공 잇나… ‘치폴레 한국 1호점’ 강남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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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9-02 00:13
입력 2026-09-02 00:13

美 멕시칸브랜드 아시아 첫 공략
상미당홀딩스·본사와 합작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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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 ‘치폴레’의 서울 강남 1호점이 2일 문을 여는 가운데, 직원들이 1일 열린 사전 공개 행사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 ‘치폴레’의 서울 강남 1호점이 2일 문을 여는 가운데, 직원들이 1일 열린 사전 공개 행사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캐주얼 멕시칸 브랜드 ‘치폴레’가 2일 한국 1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인 강남점을 연다.

상미당홀딩스(옛 SPC) 오너 3세인 허희수 사장이 개점 과정에 관여했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성공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 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치폴레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가 식재료를 직접 확인하고 취향에 맞춰 식사를 구성할 수 있는 외식 선택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치폴레 국내 도입을 추진했다”며 “치폴레를 통해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고르는 ‘커스터마이징’(맞춤형) 문화의 일상화가 국내 시장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토핑을 골라 타코, 부리토 등을 만들어주는 치폴레는 북미와 유럽, 중동 지역에 4200여개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치폴레가 상미당 계열사 빅바이트 컴퍼니와 합작법인(JV)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이하 S&C)를 만들어 진출한 첫 사례다. S&C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2호점으로 낙점했고, 연내 3호점까지 열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 1호점도 문을 연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앞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치폴레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음식의 품질과 원산지, 조리 방식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아시아 진출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이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치폴레는 특히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운영 경험을 보유한 상미당의 전문성을 고려해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사장이 2016년 미국에서 직접 들여온 쉐이크쉑은 국내 프리미엄 버거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국내 매장 37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매장 15개까지 늘리며 상미당의 외식업 역량을 끌어올렸다. 관건은 치폴레가 국내 멕시칸 외식 시장을 키울 수 있을지다. 국내엔 이미 타코벨, 쿠차라 등 멕시칸 음식 브랜드가 있지만 대중적 인기는 햄버거·피자에 못 미친다.

김현이 기자
세줄 요약
  • 치폴레, 강남에 한국 1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 개점
  • 허희수 CVO 참여, 커스터마이징 외식 문화 확산 선언
  • 연내 3호점 검토, 쉐이크쉑 성공 재현 여부 주목
2026-09-02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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