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발품 결실… 대구시, 역대 최대 국비 9조 7855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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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9-01 16:16
입력 2026-09-01 16:16
세줄 요약
  • 역대 최대 국비 9조7855억원 확보
  • AI·로봇·바이오 등 신산업 예산 반영
  • 도시철도·산업선 등 교통망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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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오른쪽)이 지난 7월 24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왼쪽)을 만나 대구 핵심 국비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오른쪽)이 지난 7월 24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왼쪽)을 만나 대구 핵심 국비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9조 7855억원(잠정)을 확보했다. 핵심 신산업과 교통 인프라 사업이 정부안에 대거 포함됐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추경호 시장의 적극적인 발품 행보가 있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올해 확보액(9조 644억원)보다 7211억원(8.0%)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주요 반영사업을 보면 인공지능(AI)과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예산이 집중됐다.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기술개발 642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134억원, AIxBio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 132억원, DGIST 글로벌 캠퍼스 구축 119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확충하고 기술개발부터 인재 양성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4호선 건설 451억원, 달서구 상화로 혼잡도로 건설 368억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5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다. 물환경 분야에서는 성서산단 공공폐수 초고도처리시설 설치 119억원, 달성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 107억원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총사업비 3조 1813억원 규모의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과 달성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1564억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 생활·안전 분야에는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 220억원, 대구대공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150억원,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 구축 87억원, 대구 2·3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80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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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7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7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앞서 추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 기획예산처,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다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민간공항 사업비 202억원만 반영됐다. 대구시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군 공항 이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가 사업을 직접 추진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정부안에 미반영된 사업을 재점검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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