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한 ‘슈퍼루키’ 김민솔, 시즌 4승에 다시 도전장
권훈 기자
수정 2026-09-01 13:03
입력 2026-09-01 08:01
세줄 요약
- 김민솔, 허리 회복 뒤 신인 4승 도전
- 서교림 불참, 다승·상금 1위 탈환 기회
- 방신실 타이틀 방어, 신다인 연승 도전
허리 통증과 쌓인 피로를 씻어낸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첫 신인 시즌 4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민솔은 오는 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포천시 포천 아도니스CC(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OK 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미 이번 시즌 3승을 쌓은 김민솔은 1996년 박세리가 세운 KLPGA 투어 신인 최다승(4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민솔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두번이나 우승했지만 각종 기록 인정 규정 출전 횟수에 1경기 모자라 이번 시즌에는 신인 자격으로 뛰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신인 자격 규정과 신인왕 제도를 도입한 2000년 이후에는 신인 시즌에 4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2000년 이후 신인 최다승(3승) 기록은 이미나(2002년), 신지애(2006년), 백규정(2014년), 임희정(2019년) 등 4명이 갖고 있다.
김민솔에게 OK 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동갑 라이벌 서교림에 내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되찾으려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지난달 23일 끝난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맨 먼저 시즌 4승 고지에 오르면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모조리 꿰찬 서교림이 이번 OK 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서교림이 공동5위를 차지한 채 막을 내린 KG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뛴 김민솔은 그동안 강행군으로 도진 허리 통증을 가라앉히고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는 등 컨디션을 정비했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시절에 OK저축은행 골프 장학생으로 지원을 받았기에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는 더 특별하다.
김민솔은 “대회가 이어지면서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였는데, 한 주 동안 충분히 쉬면서 몸을 잘 회복하고 정비했다. 지금 몸 컨디션은 좋고 샷 감각도 괜찮다. 결과보다는 매 순간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OK 저축은행 골프 장학생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방신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했지만 구질을 바꾸려다 혼선을 겪는 바람에 시즌 두번째 우승을 좀체 이루지 못했던 방신실은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8위 등 8월에만 두번 톱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로 돌아서 대회 2연패에 녹색등을 켰다.
방신실은 “지난주부터 샷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좋은 흐름이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 시즌 2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번 시즌 첫 타이틀 방어라는 성과를 거둔 신다인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상금랭킹 3위 김민선과 하반기 들어 부쩍 힘을 내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챔피언 장은수, 그리고 고지우와 고지원 자매가 시즌 2승을 겨냥하고 출사표를 냈다.
변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다 고국 원정길에 나선 김아림과 이동은, 두 장타여왕의 출전이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KLPGA 투어 장타1위를 지켰던 김아림은 LPGA투어에서도 3차례 우승했다.
이동은은 작년 KLPGA 투어 장타 1위로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올해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꾸준히 정상을 두드리는 최예림, 김수지, 김민주,박현경 , 박혜준, 노승희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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