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피” 홍성에 호우 재난문자 발송…충남 7개 시군 ‘산사태주의보’
이보희 기자
수정 2026-08-31 22:14
입력 2026-08-31 22:14
세줄 요약
- 홍성동부 긴급재난문자 발송, 긴급대피 당부
- 예산 경보 격상, 서천·천안·아산 주의보 유지
- 보령 산사태 경보, 충남 7개 시군 주의보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홍성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9시쯤 홍성동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알리고 긴급대피 또는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50㎜와 3시간 90㎜ 동시관측 또는 1시간 72㎜의 강우가 관측될 때 발송될 수 있다. 현재 홍성 일대에는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예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도 오후 9시 10분을 기해 경보로 격상됐다. 이밖에 서천, 홍성서부, 천안, 아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태안과 서산, 보령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예산 구만교 지점에는 오후 9시 2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충남 보령에는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 예산과 태안·청양·홍성·서천·부여·보령에는 주의보가 각각 발령돼 있다.
산사태 예보는 기상상황과 예측정보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장이 발령할 수 있다.
대전기상청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기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호우특보가 확대 발효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전남 영광(낙월도) 344㎜, 전북 고창(상하) 187.5㎜, 군산(말도) 173㎜, 충남 서천 138.5㎜, 논산(연무) 11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영광군 낙월도에는 이날 오전 5시쯤 시간당 103.5㎜의 폭우가 쏟아졌고 전북 고창에도 시간당 60㎜가 쏟아졌다.
경북 안동과 상주 등에도 오후 2시쯤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51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성 회전이 자리하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해 정체전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충남과 호남 서부를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된 것으로 봤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집중호우 시 외출을 삼가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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