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퀴벌레 100마리 우르르”…유명 식당에 쏟아붓고 도주한 男, 손님들 ‘비명’[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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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6-08-31 19:06
입력 2026-08-31 19:06

우비·헬멧·마스크로 얼굴 가린 남성
계산대에 바퀴벌레 쏟고 도주
손님들 비명 지르며 대피…식당 전면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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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유명 음식점에 한 남성이 살아있는 바퀴벌레 100여 마리를 한꺼번에 쏟아붓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EBC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대만의 한 유명 음식점에 한 남성이 살아있는 바퀴벌레 100여 마리를 한꺼번에 쏟아붓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EBC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대만의 한 유명 음식점에 한 남성이 살아 있는 바퀴벌레 100여 마리를 한꺼번에 쏟아붓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3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연합보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낮 12시 30분쯤 대만 남부 타이난시 안핑구의 유명 음식점 ‘저우스샤쥐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비를 입고 헬멧과 마스크를 쓴 남성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남성은 가게 측을 향해 욕설을 한 뒤 바퀴벌레가 담긴 비닐봉지를 계산대 방향으로 들이부었다.

봉지에서 쏟아진 것은 살아 있는 바퀴벌레 100여 마리였다. 바닥과 계산대 주변으로 바퀴벌레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식당 안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피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남성은 범행 직후 식당을 빠져나와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30대 남성을 특정해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오토바이를 이용해 식당 인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우비와 헬멧,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탓에 경찰은 주변 CCTV를 잇따라 확보해 도주 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식당 측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전문 업체를 불러 방역과 청소 작업에 나섰다. 또 위생 문제를 고려해 다음 날인 30일 하루 영업을 중단하고 매장 전체를 소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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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테러를 당한 대만 식당 전경. EBC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바퀴벌레 테러를 당한 대만 식당 전경. EBC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식당 측은 최근 특별한 영업상 분쟁이나 원한 관계가 없었다며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역시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사건 당시 상황을 두고 “식사 중이었는데 너무 무서웠다”, “갑자기 바퀴벌레가 바닥을 기어 다녀 놀랐다”는 등의 목격담이 잇따랐다.

대만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이미 파악해 추적 중”이라면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세줄 요약
  • 대만 타이난 유명 식당에 바퀴벌레 투척
  • 손님들 비명 속 대피, 식당 즉시 신고
  • 경찰, CCTV로 30대 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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