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이’ ‘왁뿌볼’ 어린이 인기 장난감인데…7제 제품서 안전기준 164배 유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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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6-08-31 16:03
입력 2026-08-31 15:56

서울시 안전성 검사, 장애 유발 물질 검출
‘14세 이상’ 표시 제품 구매 자제 가정통신문
9월 어린이 학용품, 책가방 안전성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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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이 장난감 유해물질 초과 검출 부위 서울시 제공
말랑이 장난감 유해물질 초과 검출 부위
서울시 제공


최근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촉감형 장난감인 ‘말랑이’와 왁뿌볼‘ 일부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값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14세 이상’ 표시된 말랑이 등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과 국내 문구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사용연령이 ‘14세 이상’으로 KC인증 의무가 없는 말랑이·왁뿌볼·키링·스티커 등 총 20개 제품이다. 14세 이상으로 표시됐지만 실제 어린이의 사용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우선 말랑이․왁뿌볼 등 ‘촉감형 제품’ 5개 중 3개 제품의 표면이나 장식 등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 대비 최대 164.2배가 검출됐다. 왁스로 된 딱딱한 겉면을 깨뜨려 내부 점토를 만지는 장난감인 왁뿌볼 1개 제품에서는 3세 미만 어린이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과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됐다.

아울러 ‘스티커’ 1개 제품에서 뒷면 투명 접착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값과 비교해 176배, 카드뮴은 5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제품 중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또 어린이가 ‘14세 이상’ 표시 제품을 어린이용 제품으로 오인해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서울 시내 초등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시는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다를 수 있는 만큼,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제품을 구매할 때는 사용연령을 반드시 확인하고, 어린이용 완구 등은 KC마크와 주의사항 등 안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학용품, 책가방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세줄 요약
  • 서울시, ‘14세 이상’ 장난감 20개 안전성 검사
  • 7개 제품서 어린이 기준 초과 유해물질 검출
  • 해외 플랫폼 판매 중단 요청, 가정통신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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