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 한국인 수색 본격 개시…정부 신속대응팀 헬기 2대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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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6-08-29 17:17
입력 2026-08-29 17:17

신속대응팀 헬기 2대 사고 현장으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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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산사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6.8.28 연합뉴스
홍수·산사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6.8.28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로 인해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구조하기 위해 29일 정부 신속대응팀 헬기 2대가 현장 수색을 시작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소속 소방청 직원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사고 현장을 향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출발했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 38분에도 소방청 1명, 경찰청 2명, 외교부 1명 등 신속대응팀 4명이 탄 헬기가 추가로 현장으로 떠났다.

대응팀은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인근 고지대를 중심으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우선 수색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지난 26일 대홍수 뒤 나흘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번 수색 활동은 현지 기상 상황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서 가능해졌다. 사고 현장은 육로 접근이 불가능해 헬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간 네팔 당국은 2차 홍수 우려 등을 이유로 외국인의 헬기 운항을 제한해 왔다.

앞서 대응팀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카트만두에서 6대의 헬기를 빌렸다. 그러나 네팔 당국의 통제로 전날 남동발전이 빌린 헬기 1대로만 실종자 수색 활동을 해왔다.

정부가 임차해 이날 이륙한 헬기 외에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 1대도 이륙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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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네팔 대홍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이 28일 네팔 카트만두 주네팔 대사관 인근의 한 호텔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29 뉴스1
임상우 네팔 대홍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이 28일 네팔 카트만두 주네팔 대사관 인근의 한 호텔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29 뉴스1


신속대응팀을 이끄는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는 전날 네팔 외교부 관계자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헬기 운항 등 한국인 수색·구조에 필요한 사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주네팔한국대사관도 네팔 당국에 한국인 피해 지역 좌표 등 위치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해 왔다.

정부는 신속대응팀뿐만 아니라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 투입도 준비를 갖춘 상태다.

외교부는 “정부는 네팔 정부 측에 우리 긴급구호대 지원 의사를 적극 전달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네팔 측이 수락하는 경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팔 측은 해당 지역 특수성과 지휘통제 효율성 등을 고려해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며, 여타 지원이 필요할 때 별도로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윤예림 기자
세줄 요약
  •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 연락 두절
  • 정부 신속대응팀 헬기 2대 현장 투입
  • 고지대 중심 수색, 추가 구호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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