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0명 ‘테토녀·에겐남’ 논한다…요즘 ‘남자다움·여자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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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수정 2026-08-28 12:01
입력 2026-08-28 12:01

성평등부 30일 ‘성별균형 공론장’ 개최
청년 100명, ‘남자다움·여자다움’ 논의
성평등부, 청년 제안 성별균형 정책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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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제3기 2030 자문단 발대식’에서 성평등 실현,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 등에 관한 자문단원의 의견을 듣고 답변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제3기 2030 자문단 발대식’에서 성평등 실현,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 등에 관한 자문단원의 의견을 듣고 답변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 100명이 모여 성별 고정관념을 논하며 서로 다른 경험을 나눈다.

성평등가족부는 만 19~39세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오는 30일 오후 1시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론장 주제는 ‘테토녀와 에겐남 사이 : 요즘 남자다움·여자다움 이야기’다.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테토·에겐’이라는 표현이 담는 이미지와 관련된 일상의 경험을 소재로 이들이 생각하는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 무엇인지 살핀다. ‘테토·에겐’은 성호르몬 명칭에서 딴 유행어로, 여성성과 남성성 정도로 성향을 분류할 때 쓰인다.

공론장은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에선 청년들이 ‘테토녀·에겐남’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나누고 이런 표현이 기존의 ‘남자다움·여자다움’에서 벗어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세션2에선 ‘남자다움’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과 ‘여자다움’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두고 사진을 분류·배치하며 그 이유를 말한다. 어떤 모습과 특성을 ‘남자답다’, ‘여자답다’라고 느끼는지, 그 판단에는 어떤 기준이 작용하는지를 토론한다.

세션3은 ‘나를 만든 기대, 나를 가둔 기대’를 주제로 진로·직업, 생계·돌봄, 감정 표현, 연애·관계 등 분야에서 자신이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성별 기대’를 이야기한다. 이런 기대가 남성과 여성의 선택과 경험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 나눈다. 논의 마지막엔 투표를 통해 ‘청년세대가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3가지를 선정한다.

마지막 세션에선 선정된 3가지 기대에 대해 성별 대신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면 좋을지 논의한다. 성별과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조직이나 사회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논한다.

성평등부는 이날 논의되는 청년들의 경험과 제안을 향후 성별균형 정책에 참고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성평등은 성별 때문에 개인의 선택과 가능성이 미리 정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론장에서 청년들이 지금도 남아 있는 ‘남자다움·여자다움’의 기대를 직접 짚어보고, 무엇을 새로운 기준으로 삼을지 자유롭게 제안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우진 기자
세줄 요약
  • 청년 100명 참여 공론장 개최
  • 테토녀·에겐남 속 성별 고정관념 토론
  • 경험 공유 뒤 새 기준 제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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