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신의 한 수’ 보여준 신진서…소아청소년 위해 3000만원 기부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8-26 20:05
입력 2026-08-26 20:05
“어린이·청소년들 하루빨리 건강 되찾길”
바둑 최강 인공지능(AI) 카타고를 꺾은 신진서 9단이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 9단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카타고와의 대국에서 받은 대국료와 승리수당에서 따로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9단과 천근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김진아 발전기금사무국장, 박소라 사회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천 원장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신 9단은 “이번 카타고와의 승부는 인간을 대표해 출전한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응원을 받았다. 팬들께 받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병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신 9단은 그간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바둑 연구생 장학금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향토장학금, 어린이재단 후원금 등을 전달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눴다. 최근에는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카타고 대국 수입으로 3000만원 기부
- 세브란스병원서 소아청소년 환자 지원
- 팬 응원 보답과 건강 회복 기원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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