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50.1% 반대

송수연 기자
수정 2026-08-25 10:09
입력 2026-08-25 10:09
노조 투표 50.08% 반대…찬성 49.92%로 25표 차
SK하이닉스 노사가 두 달간의 교섭 끝에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50.08%의 반대로 결국 부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마감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전자투표 결과 50.08%(7535명)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전체 조합원 1만 6083명 가운데 1만 5045명이 참여해 93.81%로 집계됐다.
재적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했지만, 투표자 과반수가 반대하면서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찬성률은 49.92%(7510명)이었다. 투표는 지난 24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됐다.
이에 따라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중심으로 세부 안건을 다시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급 주식 중 40%는 해당 연도에 매도가 가능하고, 20%는 2년에 걸쳐 10%씩 이연 지급한다.
다만 해당 연도 매도가 가능한 주식 지급분은 내년 초 지급되는 2026년도분 PS에 한해 현금 수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지급분은 최대 80%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송수연 기자
세줄 요약
-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서 부결
- 반대 50.08%·찬성 49.92% 초박빙 결과
- 성과급 현금·자사주 배분안 재협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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