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세영 다시 세계 제패했다! 日 야마구치 꺾고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8-23 21:53
입력 2026-08-23 21:40
세줄 요약
- 안세영, 야마구치 2-0 제압하며 정상 복귀
- 64강부터 결승까지 무실게임 완벽 우승
- 발 통증 우려 딛고 세계선수권 통산 2회 우승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궜다.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이다.
안세영은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2-0(21-17 21-14)으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64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하계 올림픽과 더불어 배드민턴 종목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다. 안세영은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남녀 단식을 통틀어 사상 첫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파리 대회에서는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4위)에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 통증을 호소하며 모든 국제대회 일정을 취소하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개막 전 부상 후유증이 우려됐지만 안세영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량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1, 2위가 펼치는 결승답게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1게임부터 안세영이 달아나면 야마구치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안세영은 15-12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17-17까지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안세영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안세영의 대각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고 야마구치의 실책이 겹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은 지친 야마구치가 안세영의 파상공세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11-10까지는 야마구치가 열심히 쫓아왔지만 안세영이 탁월한 수비력에 더해 날카로운 공격까지 뽐내며 손쉽게 우승했다. 특히 안세영이 17점에서 18점으로 넘어가는 공격을 성공할 때 야마구치가 안세영의 공격을 막다 코트에 드러눕는 모습을 보이며 승기가 확 넘어왔고 결국 안세영의 우승이 완성됐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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