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찢어지고 구멍 나 “성병·임신 검사해달라”… 5개 제품 4만여개 긴급 회수한 프랑스 [월드픽]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8-22 21:38
입력 2026-08-22 21:17
세줄 요약
- 프랑스 당국, 콘돔 5개 모델 4만여 개 긴급 회수
- 일본 3종 CE 마크 미획득, 프랑스 2종 천공·파열 확인
- 성병 감염·원치 않는 임신 위험 경고와 검사 권고
프랑스 제품 2종선 천공·파열 현상 확인
프랑스와 일본 제조사에서 만들어 판매 중인 콘돔 5개 모델 최소 4만개 제품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긴급 회수(리콜) 조치했다. 일부 제품에서는 미세한 구멍(천공)이 확인돼 성병 감염이나 원치 않는 임신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따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공정경쟁국(DGCCRF)과 질병관리국(DGS)은 프랑스 전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5개 콘돔 모델에 대해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 중 오카모토 0.02 제로투 라지 사이즈 6개입 팩, 오카모토 0.03 제로제로쓰리 12개입 팩, 사가미 오리지널 002 10개입 팩 등 일본 브랜드의 3종은 유럽연합(EU)의 규격 인증 마크인 ‘CE 마크’를 획득하지 않은 채 판매된 것이 문제가 됐다.
프랑스 브랜드 제품인 나머지 2종에서는 훨씬 심각한 문제가 확인됐다.
신생 웰니스 기업인 ‘마이 루비’의 초박형 천연 라텍스 콘돔 12개입 팩 제품에서는 조사 결과 천공이 존재했다.
성인용품 유통업체의 ‘파사주 두 데지르’의 프라이데이 배 세이프 10개입 팩 제품은 실험 결과 기준 압력에 도달하기 전 제품이 파열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당국은 이 같은 제품을 성관계 시 사용하면 “성병 감염이나 원치 않는 임신 등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당 콘돔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성병 검사를 받고, 생리가 늦어지면 임신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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