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넘기고, 이의리 막고...새로운 필승공식 장착한 KIA, 3위 경쟁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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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08-20 15:08
입력 2026-08-20 15:08
세줄 요약
  • 김도영 연속 홈런, 승부처 흐름 장악
  • 이의리 후반 등판, 한화 추격 차단
  • KIA 3위 경쟁 가세, LG·두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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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왼쪽 두 번째)와 이의리(왼쪽 세 번째)가 19일 한화전을 승리로 이끈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왼쪽 두 번째)와 이의리(왼쪽 세 번째)가 19일 한화전을 승리로 이끈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넘기고, 이의리는 막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필승공식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8월 들어 김도영은 19일까지 홈런 4개를 몰아쳤다. 그 경기에는 모두 경기 후반 승부처에 이의리가 등판해 상대의 추격을 끊어냈고 KIA는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대전 원정경기에서도 필승공식이 어김없이 작동했다. 18일에는 3-2로 쫓기던 7회초 김도영이 시즌 3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한화가 다시 한 점을 따라붙자 8회 2사후 이의리가 마운드에 올라 한화 중심타선을 추풍낙엽처럼 날려버렸다. 특히 9회엔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유격수 뜬 공으로 잡은 뒤 문현빈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노시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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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왼쪽)이 19일 한화전 9회초 짜릿한 3점홈런을 터뜨리고 홈을 밟은 뒤 후배 박재현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왼쪽)이 19일 한화전 9회초 짜릿한 3점홈런을 터뜨리고 홈을 밟은 뒤 후배 박재현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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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가 19일 한화전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이의리가 19일 한화전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이튿날인 19일에도 어김없이 김도영의 홈런포가 터졌다. 3-2로 앞서던 9회초 1사 2, 3루에서 김도영이 한화 이민우의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6-2로 앞선 9회말 KIA는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가 큰코다칠 뻔했다. 정해영이 김태연과 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한 점을 내주자 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 카드를 다시 꺼냈다. 이의리는 3번 타자 문현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더니 4번 타자 강백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막강한 상승동력을 장착한 KIA는 내친김에 5위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LG 트윈스까지 추월할 기세다. 포스트시즌 대진상 3위와 4위는 천지 차이다. 4위는 5위와 마찬가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3위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업셋의 가능성이 한층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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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아시아쿼터 존 케네디가 19일 kt전에서 첫 선을 보이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새 아시아쿼터 존 케네디가 19일 kt전에서 첫 선을 보이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3위까지는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LG의 저항이 거세다. 후반기 들어 가파른 추락을 맛봤던 LG는 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오스틴과 문보경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신인거포 문정빈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고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아시아쿼터 존 케네디가 가세해 마운드에도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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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재석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안재석 두산 베어스 제공


KIA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3.71의 안정적인 마운드가 자랑이다. 3점대 팀 평균자책점은 두산이 유일하다. 후반기엔 3.00으로 팀 평균자책점을 더 끌어내렸다. 타선의 폭발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박준순, 김민석, 안재석 등 젊은 타자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박현진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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