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 확대에 2000억원 출연…삼성, 서민금융 구원투수 나선다

장진복 기자
수정 2026-07-17 01:21
입력 2026-07-17 01:21
연 4.5% 이하 저금리로 지원해
취약계층·영세업자 4만명 혜택
채무조정 및 금융교육도 강화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00억원을 출연하고,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 관계사가 500억원을 공동 출연한다.
이번 출연으로 삼성미소금융재단은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무담보·무보증 사업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연 4.5% 이하의 저금리로 운영되며,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번 지원이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채무조정을 통해 연체자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해 사회 통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이재명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서민금융 상품 금리 인하, 금융권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노사 협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5년간 5조원 사회 기여를 약속했다.
우선 지난 6월부터 4주간 구매 금액의 20%(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K-히어로’는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온누리상품권 지급 규모는 당초 약 40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높은 호응에 힘입어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세줄 요약
- 삼성, 미소금융재단에 2000억원 출연
- 취약계층·자영업자 4만명 저금리 지원
- 5년간 5조원 사회기여 약속 이행
2026-07-17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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