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올스타전 제대로 찢었다…11안타 6타점에 허인서 MVP·문현빈 우수타자·강백호 홈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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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7-12 00:43
입력 2026-07-12 00:28

출전 선수들 맹활약하며 승리 이끌어
생일 맞은 허인서 4안타로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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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한화 이글스)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6회초 나눔 올스타의 공격 때 노아웃 주자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6.7.11 뉴시스
이도윤(한화 이글스)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6회초 나눔 올스타의 공격 때 노아웃 주자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6.7.11 뉴시스


나눔 올스타라 쓰고 한화 이글스라 읽는 경기였다.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한화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화·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구성된 나눔 올스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KT 위즈·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에 10-2로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승리를 장식했다. 올스타전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던 경기는 6회초 나눔 올스타가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확 기울어졌다. 2-1로 앞서던 나눔 올스타는 문현빈(한화)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주원(NC), 허인서(한화)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송찬의(LG)의 안타로 다시 만루가 됐고 이도윤(한화)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가 6-1로 급격히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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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한화 이글스)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우수 타자로 선정돼 기념상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 2026.7.11 뉴시스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우수 타자로 선정돼 기념상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 2026.7.11 뉴시스


박해민(LG)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KIA)의 안타, 강백호(한화)의 희생플라이, 한준수(KIA)의 안타로 7-1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나눔 올스타는 8회초 김건희(키움), 한준수, 문현빈, 구본혁(LG)의 연속안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드림 올스타가 황성빈(롯데)의 적시타로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한화가 지배한 경기였다. 이도윤이 3안타 3타점 1득점, 문현빈이 4안타 1타점 3득점, 허인서가 4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안타 없이 1타점에 그쳤지만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네 선수가 도합 11안타 6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지분이 컸다. 나눔 올스타가 기록한 22안타는 올스타전 역대 한 경기 한 팀의 최다 안타 신기록인데 한화 선수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한화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류현진도 2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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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한화 이글스)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7.11 류재민 기자
허인서(한화 이글스)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7.11 류재민 기자


허인서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26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상금 2000만원과 안마 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10표를 얻어 아깝게 MVP 경쟁에서 밀린 문현빈은 대신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생일에 큰 선물을 받은 허인서는 “미스터 올스타는 머릿속에 없었는데 이렇게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문현빈은 “우리 홈구장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녹아 있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의미가 있고 우리 팀이 상을 싹쓸이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한화 타선 폭발, 올스타전 10-2 완승
  • 허인서 MVP, 문현빈 우수타자상 수상
  • 나눔 올스타 22안타, 팀 최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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