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 위닝 시리즈 6회 드라마… ‘진격의 거인’ 롯데 후반기 다크호스 되나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7-10 00:31
입력 2026-07-09 23:45
리그 판도 흔들며 강팀으로 탈바꿈
선발진 강점…8위 이상 성적 기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는 봄이 아닌 여름에 야구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격변을 예고했다. 지난달 한때 최하위를 찍을 정도로 부진했지만 최근 ‘진격의 거인’ 모드로 변신하면서 후반기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타선 부진에 시달렸지만 KIA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지난 7일 장단 18안타를 때려 10-2로 승리했고, 8일에도 17안타로 1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달 16일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7개 팀과 맞붙어 6번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는 드라마같은 성적을 냈다. 불과 하루 전인 15일 기준 24승 1무 39패로 리그 꼴찌로 처지며 승패 마진이 -15까지 벌어졌지만 전반기를 38승 2무 45패로 5할 승률 승패마진을 -7로 줄였다.
지난달 SSG전부터 KIA전까지 롯데는 평균자책점이 3.33으로 전체 1위였고 101득점(4위), 193안타(4위) 등 투타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최근 LG 트윈스, kt 위즈, KIA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전반기 활약이 이 정도면 이제는 달라졌다고 봐도 된다”고 칭찬한 김진욱과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호투로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인 엘빈 로드리게스 등 여전히 탄탄한 선발진은 롯데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롯데는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4.09로 전체 3위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을 생각했을 때 8위보다는 분명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성적이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면 롯데는 이날 LG 트윈스를 꺾고 1위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부담되는 일정이지만 전반기 막판 기세를 이어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위닝 시리즈를 만든다면 후반기 상승세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2020년 허문회 전 감독의 “8월에 치고 올라간다”(8치올)는 발언 이후 롯데는 안타깝게도 가을야구까지 제대로 치고 올라간 적이 없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만 보면 올해만큼은 제대로 ‘치올’할 수 있는 분위기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전반기 막판 KIA전 2연승, 위닝 시리즈 완성
- 최근 7개 팀 상대 6번 위닝 시리즈, 반등세
- 선발진 호투와 상위권 상대 경쟁력, 후반기 기대
2026-07-10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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