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고층 빌딩 붕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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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6-07-09 00:33
입력 2026-07-09 00:33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37층 빌딩
벽돌 떨어지기도… 주변에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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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 기둥 휘고 바닥은 푹”
“철골 기둥 휘고 바닥은 푹”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 42번가의 37층짜리 옛 화이자 본사 건물이 리모델링 공사 중 붕괴 우려가 제기돼 7일(현지시간) 대피령이 내려졌다. 작은 사진은 건물 내 철골 기둥이 휘어진 모습.
뉴욕 AP 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리모델링 공사중이던 고층 건물의 철골 기둥이 휘어지며 붕괴 우려로 주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CNN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의 37층 건물에서 벽돌이 도로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21층과 22층 철골 기둥 두 개가 휘어지고, 21∼26층 바닥이 아래로 처진 것을 확인했다. 부분 붕괴 우려에 주변 건물 9개 동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근 학교 학생 400여명과 방송국 직원들도 긴급 대피했다. 주변 차량과 보행자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건물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존 에스포지토 뉴욕 소방청장은 철골 구조 특성상 건물 전체가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건물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 게 가장 큰 우려”라고 설명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유엔본부 사이 번화가에 있는 이 건물은 2018년까지 화이자 본사로 쓰였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1600여세대 고급 주택 단지로 바꾸는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조희선 기자
2026-07-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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