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동유럽 통해 한반도 ‘식물 유전자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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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7-03 15:21
입력 2026-07-03 15:21

폴란드 수목학연구소와 산림생물 다양성 분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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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택(사진 오른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이 지난달 16일(현지 시각) 폴란드 수목학연구소를 방문해 안드레스 자고드신스키 소장과 글로벌 산림 생물 다양성 보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정 제공
심상택(사진 오른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이 지난달 16일(현지 시각) 폴란드 수목학연구소를 방문해 안드레스 자고드신스키 소장과 글로벌 산림 생물 다양성 보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정 제공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운영 중인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동유럽을 통한 한반도 식물 유전자원 확보에 나섰다.

3일 한수정에 따르면 폴란드 수목학연구소(ID PAS)와 한반도 식물유전자원 확보 및 글로벌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 앞서 한수정은 지난달 폴란드에서 수목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9월 실무자 워크숍을 시작으로 자원 교류와 공동 조사 등 분야별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실무자 워크숍에서는 주요 산림 식물의 조직배양과 증식 기술 등 분야별 협력 방안과 중장기 공동 조사 추진 과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목학연구소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식물 연구기관으로 동아시아와 북미·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식물 3500여 종을 보전·연구하고 있다. 특히 1980년대부터 중국·북한 등 동아시아 식물 탐사를 통해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을 다수 확보해 국내 자생식물 연구와 유전자원 보존 분야의 중요한 협력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양 기관은 산림 생물자원의 보존과 종자 교류, 식물 종 및 서식지 생태계 조사·평가, 공동 연구과제 수행과 공동 논문 발표, 연구시설과 자원의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유럽에서 보전 중인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을 발굴하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세계 유수의 식물원,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기후 위기 대응과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세줄 요약
  • 한수정, 폴란드 연구소와 한반도 식물자원 협력 추진
  • 9월 워크숍 통해 조직배양·증식·공동조사 논의
  • 종자 교류·논문 발표·시설 상호 활용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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