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요양병원서 의료폐기물 오인 배출…자진 신고”
강남주 기자
수정 2026-06-18 14:06
입력 2026-06-18 13:57
세줄 요약
- 인천 센터서 붕대 감긴 사람 다리 발견
- 요양병원, 의료폐기물 오인 배출 자진 신고
- 경찰·국과수, 신체 일부 여부 긴급 감정
인천 재활용센터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는 한 요양병원이 오인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의 A 요양병원은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이하 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가 자신들이 잘못 배출한 의료폐기물로 보인다고 자진 신고했다.
병원 폐기물 처리 담당 직원이 붕대에 감싸진 사람 다리를 일반폐기물로 오인해 일반 재활용품과 함께 배출했다는 게 신고 내용이다.
A 요양병원 관계자는 “경찰에 모든 걸 얘기했고,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이 이날 오전 일찍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체 일부 가능성’이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것도 이 같은 신고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이날 중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폐기물은 의료기관이 전용 용기를 이용해 분리 보관하고, 허가를 받은 처리업체에 맡겨 소각한다. 그러나 일반폐기물은 지자체 또는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로 운반해 재활용 선별 작업을 거쳐 소각하거나 매립한다.
사람 다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센터 선별장에서 붕대에 감긴 채 발견됐다. 무릎 밑~발뒤꿈치 길이는 약 41㎝, 발 크기는 210㎜다. 국과수는 “키 161~165㎝, 성인”으로 추정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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