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별’이 됐네”…구준엽 아내 故쉬시위안 이름 붙인 소행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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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6-17 11:04
입력 2026-06-17 10:49
세줄 요약
  • 국제천문연맹, 소행성 208663번 명명 결정
  • 고 쉬시위안 이름 부여, 우주 속 추모
  • 2002년 발견 후 24년 추적 끝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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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왼쪽)과 구준엽(오른쪽). 인스타그램 캡처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왼쪽)과 구준엽(오른쪽).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구준엽의 아내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이름이 이제 우주에서 빛나게 됐다. 국제천문연맹(IAU)은 소행성 208663번에 쉬시위안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16일(현지시간) 중화망,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천문연맹은 최근 열린 소행성명명 실무그룹에서 소행성 208663번을 ‘쉬시위안’(Xu Xiyuan)으로 공식 명명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소행성은 홍콩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이자 전 홍콩천문학회 회장인 양광위가 2002년 4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처음 발견했다.

당시 임시 명칭은 ‘2002 GF11’이었다.

국제천문연맹 규정상 소행성은 장기간 궤도 관측과 검증을 거쳐야 공식 번호와 이름을 얻을 수 있다.

이 소행성은 발견 이후 24년간의 추적 끝에 올해 심사를 통과하며 ‘쉬시위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양광위는 지금까지 2000개가 넘는 소행성을 찾아낸 인물이다. 그동안 장국영, 등려군, 유덕화, 임청하 등 중화권 스타들의 이름을 소행성에 붙여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쉬시위안은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끈 배우다. 구준엽과는 1998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결별했다가 2021년 재회해 이듬해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이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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