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와 함께하는 서울 산책?…서울로 7017 무더기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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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6-17 15:49
입력 2026-06-17 06:17
세줄 요약
  • 서울로 7017 바퀴벌레 무더기 출몰 논란
  • 외국인 촬영 영상 확산, 방역 강화 요구
  • 서울시 정밀 진단 뒤 전 구역 방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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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에 출몰한 바퀴벌레. 온라인커뮤니티.
서울로 7017에 출몰한 바퀴벌레.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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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 관광객이 찍어 올린 ‘서울로 7017’ 영상.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돌아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외국인 관광객이 찍어 올린 ‘서울로 7017’ 영상.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돌아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서울로 7017에서 바퀴벌레가 무더기로 출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로 7017에서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이 공개한 ‘밤에 서울을 산책하면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화단과 벤치 주변, 보행로 곳곳을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기어 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서울 대표 관광지에서 보기 민망한 장면” “해충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화단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로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공원으로 재조성한 도심 보행 공간이다. 서울역부터 숭례문 일대를 연결하는 약 1㎞ 길이의 공중 보행로로, 연간 방문객이 600만명에 달하는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다.

목격담에 따르면 바퀴벌레는 주로 밤 시간대나 비가 내린 뒤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낮에는 화단 흙이나 시설물 틈새 등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 벤치와 보행로 주변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로 7017 내 수목과 화단을 중심으로 진드기 방제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바퀴벌레 방역에도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16일 전문 방역업체를 투입해 서울로 7017 전 구역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중구 보건소와 협력해 방역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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