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 핫도그·2980원 통닭…초저가 먹거리로 유인 경쟁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6-17 01:01
입력 2026-06-17 01:01

유통업계, 고물가 고객잡기 사활

고물가 기조 속에 유통업계가 초저가 먹거리를 미끼 상품으로 내세워 소비자 유인에 나섰다. 치솟는 외식값에 장바구니 부담도 만만치 않아 마트 델리 코너 등에서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잡으려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
롯데마트 관계자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매대에 놓인 1500원짜리 핫도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관계자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매대에 놓인 1500원짜리 핫도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월 출시한 1500원짜리 핫도그가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중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에 국내산 돈육 함량 95% 이상인 소시지를 사용하는 등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별도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들의 간식 수요를 흡수했다는 평가다. 실제 핫도그가 포함된 ‘샐러드·샌드위치’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이에 힘입어 4990원짜리 통장어구이를 선보이는 등 5000원 미만의 가성비 델리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NC백화점이나 킴스클럽 등에 입점한 이랜드이츠의 ‘델리바이애슐리’도 지난 3개월 동안 매월 100만개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뷔페 ‘애슐리퀸즈’의 개발 역량을 활용해 150여종의 메뉴를 주로 3990원에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이미지 확대
‘2980원 통닭’ 등 가성비 상품을 앞세운 이마트 상반기 결산 할인 행사 포스터. 이마트 제공
‘2980원 통닭’ 등 가성비 상품을 앞세운 이마트 상반기 결산 할인 행사 포스터.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초저가 치킨으로 맞불을 놓는다. 오는 18~21일 국내산 냉장 닭을 활용한 ‘옛날통닭’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마리 2980원에 판매한다. 지난 3월 행사에서 3980원에 판매해 일주일간 8만 마리 이상 팔렸던 인기 상품으로, 이에 더해 가격을 2000원대로 낮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냉면 한 그릇 외식 가격이 1만 2000원을 넘는 등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 초저가 먹거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 유입을 위한 주요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이 기자
세줄 요약
  • 고물가 속 초저가 먹거리로 고객 유인 경쟁
  • 1500원 핫도그·3990원 델리 판매 호조
  • 이마트 2980원 통닭으로 가격 맞불
2026-06-17 B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유통업계가 초저가 먹거리 출시한 목적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