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스페이스X ‘0주 쇼크’…오픈AI 주식도 못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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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26-06-15 04:37
입력 2026-06-14 16:54

스페이스X 세계 최대규모 기업공개에 중국 참여못해
인공지능 기업 오픈AI, 앤트로픽 상장서도 배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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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스페이스X 직원들이 자사 주식이 나스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12일 스페이스X 직원들이 자사 주식이 나스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통해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중국은 끼지 못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4일 스페이스X 기업공개에 중국 투자자들이 배제됐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상장 때도 중국계 자본은 주식을 배분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증시의 대규모 기업공개에서 중국 및 홍콩 투자자들의 공모주 매입이 금지된 것은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이다.

지난 5월 14일 미국 AI 반도체업체인 세레브라스의 기업 공개에는 중국과 홍콩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중국 정부 역시 자국 기업들이 미국의 나스닥 등에 상장되는 것을 규제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 하원의 중국 특별위원회는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지난해 5월 홍콩 증시 상장을 주관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강력히 비난했다.

하원은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부하며,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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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위대가 뉴욕시 JP모건 본사 앞에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시작된 뒤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 조만장자가 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12일 시위대가 뉴욕시 JP모건 본사 앞에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시작된 뒤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 조만장자가 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최대 고객은 다름 아닌 미국 정부이기 때문에 정책 기조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번 상장에서 중국 자본을 배제한 것은 트럼프 정부의 의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스페이스X에 이어 기업 공개를 준비 중인 AI 기업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상장에서도 중국 자본의 투자는 배제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8일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비공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을 주관사로 이르면 오는 가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의견 대립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앤트로픽을 창업한 다리오 아모데이도 앞서 기업공개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기술 대립은 점차 격화하는 추세로 중국 생명공학 기업 우시앱텍은 지난 11일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우시앱텍과 함께 알리바바, BYD, 텐센트 등 중국 기업 188곳을 군과 협력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제재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윤창수 전문기자
세줄 요약
  • 스페이스X 상장에 중국 자본 배제
  • 오픈AI·앤트로픽 상장도 배제 전망
  •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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