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서 한국인 향해 ‘눈 찢기’”…낄낄대던 멕시코男, SNS서 신상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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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6-13 17:52
입력 2026-06-13 17:52
세줄 요약
  • 월드컵 경기장서 한국인 팬 향한 눈 찢기 논란
  • 멕시코 남성 추정 인물 신상 SNS 확산
  • 현지·전 세계 네티즌 비판과 추적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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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장 관중석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 캡처 화면. 한 한국인 여성 팬이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이자 뒤편에 앉은 현지 남성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캡처(일부 모자이크 처리)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장 관중석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 캡처 화면. 한 한국인 여성 팬이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이자 뒤편에 앉은 현지 남성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캡처(일부 모자이크 처리)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인 팬을 상대로 ‘눈 찢기’ 등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멕시코 현지 남성의 신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관중석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한 한국인 여성 축구팬이 경기장 분위기를 담기 위해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때 여성의 뒤쪽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양손으로 눈 옆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서구권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다. 뒤늦게 이 남성의 행동을 확인한 한국인 여성은 이내 굳은 표정으로 웃음을 거뒀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이 먼저 분노했다. 한 멕시코 네티즌은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SNS의 마법을 보여주자. 이 인간을 유명하게 만들자. 곧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며 “돈이 많다고 해서 교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네티즌들의 추적 결과 해당 남성이 멕시코 현지의 유력 인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엑스(X)를 통해 “한국인 팬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준 이 남성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면서 과거 사진 등을 함께 제시하며 영상 속 남성과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저 지적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사회 부적응자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사용자 역시 “이게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사람들은 영상을 다시 봐라. 경기장 분위기를 담으며 환하게 웃던 여성의 미소가 남성의 눈 찢기 행동 직후 순식간에 사라진다”며 “그녀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최악의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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