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또 화재…40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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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6-12 13:12
입력 2026-06-12 12:31
세줄 요약
  • 청주 M15X 가스룸 화재, 전 직원 대피
  • 이달 같은 공정서 두 번째 화재 발생
  • 노동계, 반복 사고에 안전점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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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서울신문 DB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서울신문 DB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건의 화재가 같은 공정에서 발생했다.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가 반복되면서 이러다 대형사고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55분쯤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M15X 공장 2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SK하이닉스 측은 화재 직후 가스 누출 상황에 대비해 캠퍼스 내 전 직원 4000명을 일시 대피시켰다. 어지러움을 호소한 8명은 사내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측정 결과 가스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불은 작업자 6명이 가스룸 내 캐비닛에 불소와 질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SK하이닉스 4캠퍼스에선 지난 1일에도 M15X 공장과 M15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같은 공정 중 불이 났다. 이날 불로 미량의 불소(5ppm)가 누출됐다. 불소는 인체 독성이 있는 물질이다.

당시 11명이 사내병원으로 이송되고 전 직원 3600여명이 대피했다가 1시간 30여분만에 복귀했다.

지역 노동계는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반복되는 화재와 가스 누출은 우연이나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 신호”라며 “고용노동부는 즉각 종합적인 안전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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