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與 “소통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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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기자
수정 2026-06-12 11:05
입력 2026-06-12 11:05

12일 페이스북에 ‘전면 폐지’ 9자 메시지
앞서 이 대통령 “국회로 넘겨 논의해보고”
강준현 “소통 안 된 것 같다…숙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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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광주 뉴시스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광주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를 둘러싼 논의와 관련해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에 호소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메시지를 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9자 분량의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검찰에 대한 견제도 중요하지만 권한 배제 때문에 국민이 피해를 봐야겠느냐”면서 “국회로 넘겨 논의를 해보고 정부 입장을 어느 쪽으로 고집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를 비롯한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내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에 정 대표가 사실상 결론을 낸 것이다.

일각에선 정 대표가 최근 6·3 지방선거 책임론이 불거지자 강성 지지층을 포섭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분한 소통이 안 된 것 같다”며 “향후 원내 지도부에서 충분한 숙의가 있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보완수사권 폐지 자체에 대한 논의는 원내에서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적절한 시점에 그런 논의들이 될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세줄 요약
  • 정청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입장 표명
  • 당내 논의 전 선제 메시지 해석 확산
  • 여당, 소통 부족 지적하며 진화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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