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악어의 기묘한 공조’…음주운전 뒤 늪지대로 도주했다가 ‘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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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6-11 09:57
입력 2026-06-11 09:57
세줄 요약
  • 음주운전자, 경찰 검문 피해 늪지대로 도주
  • 악어에 팔 물린 뒤 드론 추적으로 체포
  • 병원 이송 후 음주운전·방해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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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복 입은 악어에게 표창을 건네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세인트찰스패리시보안관 공식 페이스북
경찰이 제복 입은 악어에게 표창을 건네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세인트찰스패리시보안관 공식 페이스북


미국에서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단속을 피해 늪지대로 도망쳤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은 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빅터 리바스는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났다.

루이지애나 경찰은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 리바스의 차량을 정차시켰지만, 그는 곧바로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다.

이후 고가도로 아래로 뛰어내린 뒤 숲속으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하필 그가 도망친 곳이 흉포한 악어가 서식하는 늪지대였다. 리바스는 악어에게 팔을 물린 채 다시 도주했지만, 경찰이 수색을 위해 날린 드론에 의해 위치가 파악되면서 체포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의 보디캠 영상에는 그가 악어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겼다.

리바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음주 상태 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세인트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경찰에게서 도망치지 말고, 특히 루이지애나의 늪지대에 숨지 마라”며 “야생동물이 법 집행기관을 돕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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